중간고사 밥상, 짜파게티에 치맛살 얹어봤습니다.
중간고사 기간입니다.아들은 책상에 앉고,엄마는 고기를 굽습니다. 오늘 저녁,찜질방 감성 짜파게티에한우 치맛살을 슬쩍 얹었습니다. 시험엔 잘 익은 답안이 필요하고,밥상엔 잘 익은 고기가 필요하니까요. 예전엔 김치찌개 끓이고불고기도 만들고, 그랬던 것 같아요. 요즘 고1은 말보다 고기를 더 잘 받아먹습니다. 잔소리보다 밥,조언보다 고기. 그래서 오늘도 저는 말 대신 한 그릇 차립니다. 비비고, 먹고,얼굴은 가리고. 엄마는 밥으로 말합니다.시험 잘 봐, 말 대신고기 익히며 응원합니다. "공부는 니가, 고기는 내가!" 비벼 먹어야 제 맛이죠, 짜장라면도 인생도.
2025.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