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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 필수템! 실패없는 만능 양념장 레시피취생 필수템! 실패없는 만능 양념장 레시피 *우리집 만능 양념장 레시피* 자취를 시작하면서 가장 고민되는 것 중 하나는 매 끼니마다 새로운 양념을 준비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만능 양념장 하나만 있으면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 요리 시간이 훨씬 간편해집니다. 오늘은 초보자도 쉽게 만들 수 있는 만능 양념장 레시피를 소개해드릴게요. 🧂 만능 양념장 재료 (약 200ml 기준) • 간장: 6큰술 • 고춧가루: 2큰술 • 설탕: 1큰술 • 다진 마늘: 1큰술 • 다진 파: 2큰술 • 참기름: 1큰술 • 통깨: 1큰술 • 청양고추 (선택): 1개 (다져서)- 취향에 따라 빼도 됩니다. 🥣 만드는 방법 1. 볼에 간장, 고춧가루, 설탕을 넣고 잘 섞어주세요. 2. 다진 마늘과 다진 파를 추가하고 다시 섞습니다. 3. 참기름과 통깨를 .. 2025. 5. 10.
계란프라이 예쁘게 굽는 법 - 메인 반찬처럼 활용하는 꿀팁 계란후라이 하나로 밥상이 달라졌습니다. 당근, 양배추, 대파를 가늘게 채 썰어 계란 주변에 동그랗게 펼쳐주니, 평범한 계란후라이가 반찬 같고 메인요리 같은 존재감으로 변했어요. 채소는 너무 많이 넣기보다 살짝 흩뿌리듯 올려야 예쁘고,팬은 중불에서 천천히 익히는 게 모양도 흐트러지지 않아요.(전 아들들 채소먹일 욕심에 좀 과하게 넣었어요 ㅋㅋㅋ)익는 중에 뚜껑을 덮으면 노른자도 부드럽게 익고, 겉면은 깔끔하게 정돈돼요.노른자는 부드럽고, 채소는 아삭아삭. 시각도, 맛도, 식감도 모두 만족스러운 계란요리입니다. ■ 재료 (2인분 기준) • 달걀 2개 • 당근 약간 • 양배추 한 줌 • 대파 조금 • 식용유 • 소금, 후추, 허브솔트 (선택) 냉장고 속 자투리 채소 아무거나 활용해도 좋아요. ■ .. 2025. 5. 9.
덮고 끓였지만, 씁쓸한 정치의 맛 - 치즈김치볶음밥과 토마토스튜 오늘 아침, 치즈를 덮은 김치볶음밥과 보글보글 끓인 소고기토마토스튜로 밥상을 차렸습니다. 김치볶음밥은 매콤한 김치와 밥을 볶아낸 뒤, 그 위를 모짜렐라 치즈로 덮어 오븐에 구운 형태. 겉은 노릇하고 속은 뜨거운 이 그라탕은 겉보기엔 치즈 요리지만, 안을 파보면 한식의 깊은 맛이 숨어 있습니다. 소고기토마토스튜는 토마토와 양파, 당근, 감자, 그리고 큐브로 자른 소고기를 넣고 천천히 끓인 스튜예요. 국물은 새콤하면서도 고기에서 우러난 감칠맛 덕분에 깊고 진합니다. 이 조합은 보기엔 서양식 같지만, 입에 넣으면 어쩐지 한식 밥상 같기도 하죠. 오늘의 밥상은, 겉과 속이 다른 정치의 풍경과도 닮아 있었습니다. 국민의힘이 내놓은 '단일화 쇼', 체코 원전 수주 .. 2025. 5. 9.
향기란, 살아낸 자리에서 나는 것 - 돌미나리 밥상 위의 봄 돌미나리는 물 좋고 흙 좋은 자리에서 자라지 않습니다. 오히려 돌이 많고 땅이 거친 곳에서, 뿌리를 힘겹게 내리고 자라나죠. 그래서일까요. 그 향은 더 강하고, 줄기는 더 단단합니다. 오늘은 그 돌미나리로 밥상을 차렸습니다. 소불고기 위에 살짝 올려 마무리한 돌미나리불고기, 살짝 데쳐서 들기름과 소금에 조물조물 무친 돌미나리나물, 그리고 반죽에 섞어 바삭하게 지진 돌미나리전까지. 재료는 단순하지만, 향기만큼은 결코 단순하지 않습니다. 그 향은 애써 살아낸 자리에서만 피어나는 것 같으니까요. 거친 땅에서 자라야만 나오는 향, 아무도 주목하지 않아도 묵묵히 피워내는 봄의 냄새. 밥 위에 올라온 이 봄은 그냥 봄이 아니라 살아낸 계절입니다. 그리고 문득, 사람도 그렇겠다는 생각.. 2025. 5. 8.
버스는 늦어도, 죽은 먼저 끓여야 하니까. 오늘 아침, 전복죽을 끓였다.전날 밤부터 불려둔 쌀, 정성껏 손질한 전복.끓기 시작한 냄비 앞에서, 나는 조용히 기다렸다. 죽은 서두른다고 빨리 완성되지 않는다. 불을 낮추고, 거품을 걷고, 천천히 저어야만 부드럽고 속이 편한 ‘한 그릇’이 된다. 오늘 서울 시내버스가 늦었다. 하지만 나는 화가 나지 않았다. ‘준법투쟁’이라는 단어가 뉴스 속에 등장했기 때문이다. 과속하지 않고, 정차 지점을 지키며, 쉬어야 할 시간엔 쉬겠다는 그 조용한 결심이 마치 아침 죽처럼 끓고 있었다. 준법투쟁은 소란스럽지 않다. 그저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지키겠다는 선언. 무리하지 않고, 규정을 따르고, 그 안에서 삶의 리듬을 되찾겠다는 움직임. 버스가 조금 늦어도 괜찮다. 그 늦음 속에 누군가의 ‘정상.. 2025. 5. 7.
제자리를 지켜낸 밥상 - 시금치된장국과 떡갈비 조용한 아침, 된장국이 보글보글 끓기 시작합니다. 멸치, 다시마, 양파를 넣고 푹 끓인 육수에 집된장을 풀고, 마지막엔 데친 시금치를 넣어 한소끔 더 끓여줍니다. 된장의 구수한 향과 시금치의 초록이 어우러지면, 그 자체로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한쪽에선 돼지고기 떡갈비를 준비합니다. 다진 돼지고기에 두부와 양파, 마늘을 넣고 손으로 오래 치대 고루 섞은 뒤, 동그랗게 빚어 팬에 지글지글 구워냅니다. 불 앞에서 하나하나 뒤집으며 익히다 보면, 기름 냄새에 식욕이 먼저 차려지곤 하죠. 이렇게 오늘 아침 밥상은 된장의 깊이, 시금치의 초록, 그리고 떡갈비의 단단함으로 완성됩니다. 각기 다른 재료들이 자기 자리를 지키며 어우러질 때, 비로소 맛있는 조화를 이룹니다. 요즘 세상은 조화보다는 경.. 2025. 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