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후라이 하나로 밥상이 달라졌습니다.
당근, 양배추, 대파를 가늘게 채 썰어 계란 주변에 동그랗게 펼쳐주니,
평범한 계란후라이가 반찬 같고 메인요리 같은 존재감으로 변했어요.
채소는 너무 많이 넣기보다 살짝 흩뿌리듯 올려야 예쁘고,
팬은 중불에서 천천히 익히는 게 모양도 흐트러지지 않아요.
(전 아들들 채소먹일 욕심에 좀 과하게 넣었어요 ㅋㅋㅋ)
익는 중에 뚜껑을 덮으면 노른자도 부드럽게 익고, 겉면은 깔끔하게 정돈돼요.
노른자는 부드럽고, 채소는 아삭아삭.
시각도, 맛도, 식감도 모두 만족스러운 계란요리입니다.
■ 재료 (2인분 기준)
• 달걀 2개
• 당근 약간
• 양배추 한 줌
• 대파 조금
• 식용유
• 소금, 후추, 허브솔트 (선택)
냉장고 속 자투리 채소 아무거나 활용해도 좋아요.
■ 만드는 법
1. 채소는 얇고 가늘게 채 썰어주세요.
2.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채소를 넓게 펼쳐둡니다.
3. 가운데에 계란을 하나 톡 깨넣고 약불로 익혀주세요.
4. 소금, 후추, 허브솔트로 간을 하면 완성!
반숙 or 완숙은 취향대로 조절해요.
버터 한 조각을 넣으면 더 고소하고 풍미 있어요.
(저희 첫째는 없는게 낫다고 하고, 둘째는 '버터향 으음~' 하고 먹어요 ㅎㅎ 취향껏~!
■ 작은 변화, 큰 만족
재료는 단순하지만
채소 하나 더 얹는 변화만으로
더 따뜻하고, 더 정성스러운 한 접시가 됩니다.
간단하지만 마음을 담을 수 있는
채소계란프라이, 꼭 한 번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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